지금 막 한국과 그리스의 축구경기가 끝났다.
전반 초반부터 그리스가 빠른 템포로 압박해 들어왔지만 김영광의 선방으로 위기를 잘 넘겼고, 그리스 수비라인은 계속 불안한 모습을 보이다가 김동진에게 첫골을 허용.
후반은 추격을 펼치려는 그리스의 파상공세를 김영광과 골대가 합작으로 선방하면서 잘 넘기고 불안하던 우리의 그리스 수비는 결국 이천수의 도움을 받아 자책골을 넣으면서 2-0으로 달아나는 한국.
그러나 알수없는 용병술과 수적열세등은 결국 김영광이 커버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났고 결국 두골 내리 허용. 2-2로 끝이 났다.
홈팀을 상대로 비기기만 해도 잘된거라고 생각했었지만 오늘 경기는 뒤가 뭔가 좀 씁쓸하다.
일단 전반 초반부터 김치곤 선수가 안좋아 보였는데 결국 김치곤선수가 사고를 치면서 자리를 메꾸기 위해 최태욱을 빼고 공격을 줄이는 방법을 써야했는데.. 조병국의 교체가 좀 더 빨랐으면 어땠을까...
그다음 최원권.. 수비력 약하기로 유명한데. 그리스의 파상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꼭 넣어야 했는지.. (PK 내준건 사실 판정미스도 있기때문에 뭐라고 하긴 좀 그렇다.)
김정우.. 무릎 통증을 계속 호소하는데 왜 안바꿔주는지. 결국 그리스 추격에 불을 당기는 골을 결정적인 볼처리 미스로 내주고 마는..
김두현을 비롯한 미드필드진.. 후반 내내 도대체 어디 숨어있었는지. 보이질 않는데..
반면에 오늘 좋은 모습을 보여준사람은 이천수. 빠른발로 이리저리 휘젓고 다니면서.. 정신없게 만드는.
최성국과 같이 양쪽을 흔들기회가 있었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
오늘의 MVP 를 꼽으라면 누가 뭐래도 김영광. 그가 없었다면 이 게임은 일찌감치 포기해야했다. (정말 한국 앞으로 10년은 골키퍼 걱정 없겠다.) 그리고 골대.. 그리스의 슈팅을 묵묵히 4-5개 받아주었다. Worst 를 꼽으라면.. 누가 뭐래도 김호곤 감독이 아닐까 싶다.
덧붙임.
심판 판정을 보면서 저게 홈의 이점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골대가 막아준것도 많고 해서 심판만 탓하는게 옳은것 같지는 않지만..
김치곤의 퇴장을 부른 두번째 옐로카드나, 최원권의 PK 허용 같은 부분은.. 아쉽다.
다른나라들이 우리나라 월드컵 보면서도 저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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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다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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