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은 10시쯤 숙소에서 출발했습니다.

눈을 아래로 퍼서 위로 쌓아 올리는 기계. 역시 발달한 제설 기술(?!)



아침 겸 점심 (아점? 또는 Brunch?;)를 먹기 위해 근처에 식당으로 갔는데 오.. 11시 오픈이더군요 10시반경이었는데, 그래서 근처에 중고책 서점에 갔습니다 BOOK-OFF 라고 체인점인가보더라구요 곳곳에 눈에 띄는데, 일본은 만화책같은게 중고책 문화가 굉장히 잘되어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양도 엄청나게 방대하고, 중고 책들도 굉장히 깨끗하더군요.



아침 메뉴



11시에 밥을먹고 일단 삿포로역으로 가는데 오늘은 삿포로 시내를 돌아다닐 계획이기 때문에 지하철패스를 샀습니다. 지하철 무제한은 800엔이고 지하철 무제한에 전차,버스까지 무제한이 되는 티켓은 1000엔입니다. 전차나 버스는 탈 일이 없을 것 같아서 저는 지하철 패스를 샀습니다.

일단 삿포로 역에 가서 백화점 구경부터 했습니다, 다이마루도 구경하고 빅카메라도 구경 했는데 굉장히 크고, 사실 전자제품, 백화점 이쪽은 한국과 별로 다를바가 없더라구요;

그다음 향한곳이 구 홋카이도 도청이었습니다. 벽돌건물이 멋졌고 그 앞에는 눈으로 눈사람 조각까지 해놨더라구요. 들어가볼 수도 있다는데 돈도 내야하고 별로 내키지 않아서 패스(~)






다음으로 향한 곳이 삿포로의 하이라이트 (라기보다 내가 제일 가고싶었던) 삿포로 비루엔 (맥주공장)입니다.




맥주공장 사진을 좀 더 보자..






박물관에 들어서니 일본인 가이드는 있어서 뭐 일본어로 설명 들을 수 있는 것 같던데 외국인은 그냥 자유롭게 구경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것저것 둘러봤는데 삿포로 맥주의 옛날 병 모양이라든지, 옛날 광고모습 이런게 신기하더라구요. 한켠에는 맥주공정을 재미있게 표현한 모형도 있었구요. 박물관을 다 돌고 나오니 (그리 크지 않습니다 한 20~30분 정도 볼만한;) 맥주를 시음할 수 있는 바 같은게 있었는데, 전 공짜라고 들었는데 돈을 내야하더군요 (!) 400엔을 내면 세가지 종류의 맥주를 먹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오니 기념품 가게가 있고 밖으로 나오면 옆건물에 비어가든 음식점이 있는데, 가격이나 이런건 잘 모르겠네요 ^^ 들어가보질 않아서;


아무튼 비루엔을 떠나서 이번에 간곳은 이시야 초콜렛팩토리였습니다.



삿포로 동서선 종점(미야노사와) 에서 내려서 한 5분정도 걸어가면 있는데 입장료는 600엔입니다.(입장료를 내면 시로이 코이비토 하나 줍니다..)

들어가면 초콜렛을 담아 먹는 그릇부터 초콜렛 제조공정도 볼 수 있고 북해도의 명물이라고 하는 시로이 코이비토(하얀연인) 이라는 과자 제조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드는거야



아 그리고 돈을 내면 직접 쿠키같은걸 만들 수 있는 체험코너도 있습니다만.. 여행자로서 돈이 부족한지라 해보진 못했습니다.. 입구에는 눈으로 미끄럼틀을 하나 만들어 놨는데 재밌더군요 하하;




나오면서는 시로이코이비토를 판매하는 매장도 있고 레스토랑같이 케이크를 먹어볼 수 있는곳도 있는데 꽤 비싸더군요.

참고로 시로이코이비토는 같은가격에 치토세공항 면세점에서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굳이 거기서 안사도 될뻔 했어요.

이쯤되면 지칠만도 한데 다시 삿포로역으로 와서 (지하철 패스를 끊으니 많이 다녀야겠다는 욕심이) 근처에 그랜드호텔이라고 큰 호텔이 있는데 거기 라면집이 맛있다고 해서 갔는데 괜찮았습니다. 다만 2월 15일자로 문을 닫는다니까 아마 지금쯤이면 없어졌겠군요 (;) 맛집추천은 못해드리는셈(!)

1200엔 어치 라면과 밥




배도 찼겠다 다시 지하철을 타고 스스키노로 향했습니다.
다누키코지 상점가를 둘러보기 위해서 였는데요, 이때가 7시쯤이었습니다. 명심하실게 북해도쪽 가게는 굉장히 문을 일찍 닫습니다 웬만한곳 아니면 8시쯤이면 모두 문을 닫더군요. 쇼핑계획은 좀 일찍 잡으시는게 좋을수도; (그야말로 북해도에선 아침형인간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쇼핑을 좀 하고, 스스키노에서 하는 얼음조각축제를 보러갔는데 [눈축제의 한가지라고 생각했는데 약간 주최측이 다른지 따로 노는 것 같더군요 기간은 같고;] 뭐 솔직히 좀 별로.. 그냥 결혼식장에 많은 얼음조각상 모아놓은듯한 기분이었습니다. 물론 크기는 컸지만 ^^;




다누키코지에서 마지막 목표는 백엔샵을 찾는거였는데, 이날은 결국 못찾았습니다. 슬슬 어두워지니까 길거리에 예쁜 누님들이 나와서 호객행위를 많이 하시더군요 ♥ -_- 환락의 거리라고 한다던데 왜인지 알겠습니다. 아참! 지나가면서 라면요코초를 구경했는데 골목이 정말 굉장히 좁더군요; 전 화려한 골목을 생각했습니다만;

라면 요코쵸



오늘의 마지막 코스가 스스키노에서 전차를 타고 모이와야마로프웨이를 타러 가는거였는데 (그곳에서 보는 야경이 괜찮다길래 전날 테레비탑에서 본 야경이 생각나서 올라갈 셈으로;)

눈축제 기간에는 9시까지 한다길래 8시쯤 스스키노에서 전차를 타고 가는데 전차 안에 로프웨이 할인쿠폰이 있길래 덥썩 집어서 훑어보니 아래 조그맣게 (종료 1시간 전까지는 오십시오) 라고 쓰여있더군요. 아.. 쓰린가슴이여.

결국 전차를 타고 한바퀴 돌아서 종점에 내리는 재밌는 경험을 했습니다. 한 40분 걸리더군요.
(스스키노에서 모이와야마로프웨이까지는 15~20분 걸립니다 참고하시길)

모이와야마 로프웨이를 못탔다는 상실감에 사진 찍은게 없군요..

지친몸을 이끌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지하철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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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다꼬군

2006/02/27 21:50 2006/02/2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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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Horde 2006/03/02 14:15 # M/D Reply Permalink

    박력있는(?!) 미끄럼틀 사진...타고 싶게 만드는구나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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